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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락장에서 인덱스 펀드가 불리하다?
인덱스펀드는 운용 노하우가 많이 필요 없다?
현재 국내에는 순수한 의미의 인덱스 펀드는 없다?
인덱스 펀드의 운용전략은 단점이 없다?
 
 
 

물론 , 인덱스펀드는 항상 펀드자산 100% 에 가깝게 주식을 들고 가기 때문에 , 주식비중을 비교적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액티브 펀드와 비교해 하락장에서 크게 불리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.

얼핏 보기에는 틀려 보이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, 위 내용에는 중요한 전제조건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, 그 전제조건이 성립해야만 옳다고 볼 수 있습니다 .

전제조건은 바로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이 향후 시장의 방향에 대한 예측력이 존재하고 , 그 시점까지
맞힐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된다는 점
입니다 .

하지만 , 실제 여러 논문을 통해 검증된 결과는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이 향후 시장방향에 대한 예측력 ( 시장예측능력 ) 이 있다고 말하긴 통계적으로 어렵다는 점 입니다 . 다만 , 펀드매니저들은 저평가 기업을 골라내는 능력 ( 주식선택능력 ) 이 일반인보다 뛰어날 뿐이라고 검증 된 것 입니다 .

따라서 , 중요한 전제 조건이 성립되긴 어렵기 때문에 , 액티브 펀드매니저들이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을 잘해서 항상 주식을 100% 들고 가는 인덱스 펀드보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긴 어려운 것 입니다 .

오히려 , 뒤늦은 대응으로 이미 하락을 마쳐갈 시점에 주식 비중을 대폭 줄이고 , 상승을 마쳐갈 시점에 주식
비중을 대폭 늘려 결국 시장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실수를 빈번히 하고 있는 것 입니다 .

아래 그림과 같이 실제 사례로도 인덱스가 하락장에서 더 불리하지 않다는 여러 자료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.

 
 

인덱스펀드의 기본전략이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, 명확하다는 점과 운용보수가 적고 , 펀드간 수익률 차이가 적기 때문에 , 인덱스 펀드운용 작업이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쉽게 운용이 가능한 분야라
생각하시는 분들이 주위에는 있는 것 같습니다 .
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 ' 은 인덱스펀드의 세계에 가장 어울리는 말 이라고 할 수 있는데 ,
단기적으로는 인덱스펀드간의 차이가 크지 않아 그 우열이 쉽게 가려지지 않아도 , 장기에는 작은 차이들이
모여 큰 차이를 드러내게 되는데 , 그 작은 차이들은 대부분 노하우의 결정체인 운용시스템 ( 운용매니저와 계량시스템 ) 에 의해서 창출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.
결과적으로 인덱스펀드의 선택에 있어 , 인덱스펀드 운용에 있어 오랜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운용사의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주요 선택기준 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.
 
어떤 인덱스펀드가 좋은 인덱스펀드인가?
그럼 , 인덱스 펀드간에 명품인지 아닌지를 구분 짓게 하는 , 그 작은 차이가 무엇인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.
어떤 인덱스 펀드가 좋은 인덱스 펀드인지 ,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결과적으로 인덱스펀드가 시장
수익률을 달성했는지 만을 살펴볼 것이 아니라 , 펀드성과를 달성해온 과정을 어떻게 지나왔는지를 중요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.

즉 , 인덱스 펀드에서는 일별 시장수익률과 펀드 수익률간의 차이인 , 일별 ‘ 추적오차 (Tracking Error)' 의
안정성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습니다 .

이러한 , 추적오차의 등락이 크게 나타나는 게 바로 액티브 펀드의 속성이라 볼 수 있으므로 일별 추적오차의 등락이 크게 나타난다면 , 그 펀드는 좋은 인덱스 펀드라 말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.

 
왜 추적오차(Tracking Error)가 발생되는가?
여기서 , 인덱스펀드에서 이러한 추적오차가 왜 발생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, 예를 들어 , KOSPI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, 각종 비용이 없다는 가정을 했을 때 , 200 종목을 모두 시가총액 비중대로 펀드에 편입하고 ( 이를 ‘ 완전복제 ' 방식이라 함 ), 매일매일 변하는 펀드 내 종목비중을 매일 조절해 준다면 , 추적오차 문제는 발생되지 않을 것 입니다 .
 

하지만 , 매매비용 , 운용보수 , 판매보수 등의 확연히 들어나는 비용과 유동성이 부족한 중 . 소형주 매매에서 발생하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시장충격비용 등의 각종 비용이 현실에는 존재하고 , 매일매일 종목 비중을 조절하는 것 또한 관리적 측면과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전략이라 할 수 있으므로 , 현재 대부분의
인덱스 펀드에서는 ‘ 완전복제 ' 전략은 현실적으로 잘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.

즉 , 현실에서는 각 운용회사별로 별도의 각종 계량기법을 활용 200 종목 내에서 일부 종목 ( 운용사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, KOSPI200 인덱스 펀드의 경우 80~130 종목 범위 ) 을 골라내서 , 각 종목별로 펀드 내 비중을 단순히 시가총액 비중이 아니라 , 각 운용사의 노하우가 녹아 든 계량기법을 활용 비중을 조절해 나가는 ‘ 부분복제 ' 전략을 실행 하고 있는 것 입니다 .

이에 각 회사별로 노하우가 깃든 ‘ 부분복제 ' 방식을 활용해 인덱스 펀드가 운용되다 보니 , 시장상황에 따라 ‘ 추적오차 ' 가 인덱스펀드 별로 다른 값을 가지게 되는 것 입니다 .
결국 , ‘ 부분복제 ' 방식에 의해 인덱스 펀드가 운용되는 이상 ‘ 추적오차 ' 에는 시장상황을 대응하는 각 운용사의 운용 노하우가 담겨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, 이를 시스템적으로 잘 관리해나가는 회사의 펀드가 바로 ‘ 명품 ' 인덱스펀드를 만든다 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.
 
 

정답부터 말씀 드리면 , 현재 우리나라에는 순수한 의미의 인덱스 펀드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.
지금 국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인덱스 펀드는 순수한 의미의 인덱스 펀드가 아니고 , 지수 수익률에 더해
제한된 범위의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, 순수한 의미의 인덱스펀드를 약간 변형시킨 ‘ 인핸스드 (Enhanced)' 인덱스 펀드가 대다수를 형성 하고 있습니다 .

한편 , 이렇게 ‘ 인핸스드 인덱스펀드 ' 가 국내 인덱스 펀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,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는 KOSPI200 선물 , 옵션 시장을 활용 비교적 자주 ‘ 차익거래 ( 거의 위험부담 없이 저평가 시장에서 매수 후 , 고평가 시장에서 매도하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거래 )' 가 용이했기 때문입니다 .

이러한 ‘ 차익거래 ' 는 시장의 방향과는 상관없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‘ 시장수익률 + 알파
( 초과수익 )' 을 추구하는 ‘ 인핸스드 인덱스 펀드 ' 전략으로 잘 부합됐다고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.

하지만 , 장기적으로 봤을 때 , 지금처럼 시장에서 손쉽게 차익기회를 얻기는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, 지금 선진 금융시장의 모습에서처럼 국내 인덱스 펀드시장도 ‘ 인핸스드 ' 인덱스 펀드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.

 
 

인덱스 펀드는 실제로 투자자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고 , 지금까지 장점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서 , 얼핏 인덱스펀드의 운용전략은 단점이 없는 전략으로 생각하실 수 있는데 , 시장 상황에 따라 단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.
이는 인덱스 펀드의 기본전략인 지수추종 (indexing) 전략에서 추종 대상인 지수가 , 대부분 시가총액
가중방식 ( 포트폴리오의 구성비중을 개별종목의 시가총액 비율로 정함 ) 으로 구성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.
시가총액가중 방식을 사용한 지수의 경우 현재 시장의 상황을 , 어떻게 보면 , 제일 잘 설명해주는 방식인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을 것 입니다 . 하지만 , 그 지수가 현재 시장의 상황을 잘 설명한다고 , 그것이 투자가치적인 측면에서 적절한 것인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.
 
주식시장의 버블(Bubble) 그것이 문제다.
주식시장의 과거를 돌이켜 볼 때 , 주식시장에는 주기적으로 버블 (bubble) 이 찾아왔다는 것을 우리는 잘
알고 있습니다 . 우리나라 시장을 예로 들면 , 2000 년 초의 IT 및 인터넷 버블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.

시장이 이러한 버블 상태가 되면 , 결국 시간이 지난 후에 그 만한 가치가 없는 주식이라고 밝혀질 주식들까지 천정부지로 솟아오르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지켜봤습니다 . 이렇게 되면 , 지수 상승과 동시에 그러한 종목들의 시가총액이 갑자기 폭증하면서 지수에서 이들 종목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되곤 합니다 .

따라서 , 이러한 지수를 추종할 수 밖에 없는 인덱스펀드의 경우 , 어쩔 수 없이 그 당시 시장 상황에 맞춰 이들 종목을 시가총액 비중만큼을 펀드에 편입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.

결과적으로 보면 , 이는 인덱스펀드의 본래 목적인 시장상황에 맞춰 지수추종이라는 의무는 달성했다고 볼 수 있지만 , 인간의 비이성적 행동이 극한으로 나타나는 버블 장세에 무심코 합류될 수 있다는 측면은 전략상 단점으로 지적될 수 있을 것 입니다 .

하지만 , 대부분의 시장상황은 효율적이어서 , 주가 ( 시가총액 ) 가 가장 최적의 투자척도라는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지만 , 효율적인 시장이라 하더라도 그 균형이 깨질 수 있는데 , 균형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의 시간이 길어진다면 , 이 때 주가 ( 시가총액 ) 는 최적의 투자가치척도라고 하긴 어려운 것 입니다 .
( 버블 같은 경우 오랜 시간을 거쳐 균형으로 회복하는 과정 .)

 
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
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기 때문에 , 현재 , 인덱스 펀드를 운용함에 있어 지수구성 종목의 시가총액
( 주가 ) 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고 , 구성종목의 가치적인 면 ( 예 : PBR 등 ) 도 같이 고려해서 , 원래의 시가총액 비중에서 적절히 가감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 하고 있습니다 .
( 참고 ) 이렇게 가감하는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, 시가총액 위주의 인덱스 펀드가 아니라 , 기업의 펀더멘털 ( 가치 ) 적 측면을 중요시하는 ‘ 펀더멘털 (fundamental) 인덱스펀드 ' 라는 인덱스펀드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.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평가를 해본 결과 펀더멘털 인덱스펀드를 통해 연간 약 2% 정도의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, 펀더멘털 인덱스펀드에 대한
시장의 관심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.